평창올림픽 소재로 한 北전단 서울서 대거 발견

29일 서울에서 발견된 대남 전단.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앞두고 평창을 소재로 한 전단이 29일 서울 시내 일원에서 대거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대남 전단은 북한 예술단의 방남과 북한 선수단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정황상 북한의 대남전단(삐라)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전단에는 한반도기와 함께 '가자 평양으로, 오라 평창으로', '만나자 통일광장에서!'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자주평화통일연대'라는 단체 명의로 된 인쇄물에는 '반갑습니다 통일사절단!', '만남이 통일이다'라고 적혔다. 한국에서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평화통일시민연대 등 비슷한 이름의 단체는 있지만 '자주평화통일연대'라는 명칭은 알려지지 않았다.

남북은 2000년경 전단 살포를 상호 중단하기로 합의했지만 남한의 북한 인권단체들이 2003년 북한 실상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전단을 날려 보내기 시작하자 북한도 이에 항의하며 본격적으로 전단 살포를 재개했다. 지난해에는 북한의 핵 보유와 수소탄 실험을 강조하는 전단이 서울 시내에서 잇따라 발견된 바 있다.

이날 발견된 대남선전물과 관련해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선전물 등이) 발견된 게 있다"면서 "관계기관에서 파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chosun.com /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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