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방치 강릉관광호텔 철거 부지활용 주목

운영자 0 1,155 2018.03.08 09:16
내달 말까지 철거 완료 예정
강릉역 지척 주상복합 전망


▲ 강릉 포남동 도심 한복판에 10년째 흉물로 방치돼 온 강릉호텔이 7일부터 철거되고 있다. 구정민

강릉 도심 한복판에서 10년간 문을 닫고 흉물로 서 있던 강릉의 호텔 건물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7일 시에 따르면 포남동에 위치한 옛 강릉관광호텔 측에서 4월말까지 현 건축물을 철거하겠다는 내용의 건축물 멸실신고서를 제출한데 이어 이날부터 철거에 나섰다.강릉호텔은 1990년 7월 문을 열고 대표 관광호텔로 운영돼 왔으나,연간 운영적자 누적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2008년 9월 폐업했다.강릉호텔은 연면적 693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객실 74실 규모로,식당과 커피숍,연회장,지하 유흥주점 등 부대시설을 운영하며 한 때 직원수가 100명을 넘기도 했다.

현재 강릉호텔 입지 부지의 경우 서울~강릉 KTX 종착역인 강릉역과 100m 남짓 떨어진 거리여서 철거 이후 부지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해당 부지에는 지상 20층 이상 높이의 고층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호텔 앞 스포츠용품점에 대해서도 이달중으로 자리를 비워줄 것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지역에서는 “올림픽도시 강릉의 도심 한복판에 10년째 방치되던 호텔 건축물이 철거된다고 하니 다행스럽다”며 “KTX 강릉역과 가까운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형 건축물이 들어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호텔 측 관계자는 “내달까지 호텔 건축물 철거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이후 부지 활용 등에 대해서는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강릉도민일보 / 구정민 기자]
운영자 0 1,155 2018.03.08 09:16

Comments

문자 또는 카톡 주시면 무료로 게시글을 등록해 드립니다
 문자 010.7128.6511 / 카톡ID ggnn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