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양현준의 데뷔골, 강원에 귀중한 승점 선사

최고관리자1 0 7 2022.04.11 09:01
[K리그 1 2022 9라운드] 강원, 포항과 1-1 무승부... 양현준 프로무대 데뷔골

강원FC 최용수 감독이 야심차게 키우고 있는 유망주 양현준이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겨줬다.  

강원이 10일 오후 강릉 종합 운동장 홈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강원은 2승 4무 3패의 성적으로 8위자리를 유지했고 포항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선두경쟁에서 한걸음 뒤처지게 됐다.   

    



 

악재 잇따른 강원 구해낸 양현준의 동점골

최근 강원은 계속된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3월 13일 수원FC전(0-2 패)을 시작으로 지난 6일 FC서울전까지 4경기에서 2무 2패를 기록한 강원은 좀처럼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강원이 이렇게 무승행진을 이어간 데는 수비진의 집중력 저하가 컸다. 이 기간동안 강원은 8실점을 허용했는데 이 중 5골을 후반전에 허용할정도로 후반전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컸다. 이 탓에 강원은 수원 삼성, FC서울전에서 리드를 잡고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못한 채 승점 4점을 잃는 우를 범했다.  

이런 가운데 10일 맞이한 포항과의 경기 역시 쉽지 않았다.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펼친 강원. 전반 32분 포항 심상민이 올린 크로스를 처리하기 위해 이광연 골키퍼가 달려나와 볼을 캐치했고 이 과정에서 무릎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선제골까지 허용했다.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포항 임상협과 김승대가 연이어 시도한 슈팅이 수비맞고 흐르자 이를 이수빈이 재차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바로 이어진 세컨볼 기회에서 허용준이 헤더골을 성공시키며 포항이 리드를 가져갔다. 강원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 이전 상황에서 이정협이 득점을 터뜨렸으나 오프사이드 선언이 된데 이어 실점까지 허용했기 때문이다.  

선제골을 허용한 강원은 이후 경기 실마리를 푸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포항은 신진호와 신광훈을 중심으로 한 중원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볼 소유시간을 늘려가며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하지만 강원에게 희망이 완전히 사라진것은 아니었다. 그 중심엔 양현준이 있었다. 후반 24분 이승모의 헤더슛을 강원 김정호 골키퍼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긴 이후, 이어진 기회에서 양현준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이는 동점골로 이어졌다. 코너킥 세컨볼 기회에서 임창우가 올린 크로스를 양현준이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 이후 강원은 포항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이날 승점 1점은 강원에게 의미가 있었다. 이 전 두 차례 무승부는 이긴 경기를 놓쳤다는 점에서 팀에 큰 타격을 줬지만 이번 경기는 패할 뻔한 경기를 무승부로 돌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무승부였다.  

아울러 양현준의 활약도 강원에겐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투입된 그는 측면에 배치되면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후반 29분 동점골을 기록한것을 시작으로 팀내 최다인 2회 슈팅, 유일한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공격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여기에 3차례 볼경합에서도 승리하는 등 수비에서도 적잖은 공헌을 했다.

양현준이 득점을 터뜨리면서 올 시즌 그가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간다는 기록을 이어나가게 됐다. 이전까지 양현준은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 경기에서 강원은 1승 2무의 성적을 거뒀다. 여기에 포항전에서 득점을 통해 무승부를 기록하며 4경기째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시즌 프로에 데뷔해 9경기를 소화했던 양현준은 올 시즌 벌써 7경기에 출전하는 등 확실한 1군멤버로 올라섰다. 이런 가운데 3어시스트로 시즌 초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 이영재(김천 상무)와 함께 도움부분 선두에 올라섰다. 이에 그치지 않고 포항전에선 프로무대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상승세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올 시즌 최용수 감독은 스피드가 빠르고 적극성이 뛰어난 양현준을 신임하며 적극 기용하고 있다. 양현준도 뛰어난 활약으로 보답하고 있는데 이런 활약은 올 시즌 강원의 선수 운용폭을 더욱 넓힐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오마이뉴스




노성빈

네이버 뉴스
출처 URL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47&aid=0002348844


articleCode : 71281da3b1
최고관리자1 0 7 2022.04.11 09:01

Comments

강릉뉴스 목록

시민 5000여명 열띤 응원전에 강릉이‘ 들썩’
김병지 강원 대표, 강릉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00만 원 기부
빙상도시 영광 재현…강릉시, 컬링선수권대회 준비 박차
‘빙상도시 강릉’ 영광 재현...2023 컬링선수권대회 준비 '박차'
강릉문성고, 강원도축구협회장배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