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개막 준비하는 K리그1, 25일의 브레이크를 맞는 자세

최고관리자1 0 7 2022.04.22 21:02
[스포츠경향]



K리그1(1부)은 지난 10일 9라운드 일정을 끝으로 거의 한 달짜리 휴식에 돌입했다. 이 기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일정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버블 방식(대회가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채 한 곳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치러지면서 일정이 길어진 탓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긴 일정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ACL 참가팀 외에는 오는 27일 2022 FA컵 3라운드까지 공식 일정이 없다.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으로 역대 가장 빠른 개막을 맞은 K리그 구단들은 ACL 브레이크를 반기는 분위기다. 9라운드 직후 대부분의 구단들이 잠시 휴식을 가졌다. 시즌 초반임에도 한겨울 이른 동계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한 탓에 후유증이 컸다. 선수들은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선수도 적지 않았다. 한 구단 트레이너는 “(빠른 개막 여파로)아킬레스건 부상이 많아졌다”고 걱정했다.

완연한 봄 기운 속에 두 번째 스타트를 준비 중이다. 대부분의 팀들은 평소 리그 일정과 비슷한 훈련 스케줄로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실전 공백이 길어지는 만큼 연습경기를 잡는 팀도 있다.

부상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번 것도 긍정적이다. 제주 유나이티드 정조국 코치는 “휴식기를 앞두고 경기력이 떨어졌던 선수들이 있었는데, 여유가 생기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위로 휴식기를 맞은 포항 스틸러스 관계자는 “다친 선수들도 있어 팀 재정비 기회로 삼으려고 준비중이다. 23일에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 대표팀과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고 전했다. 최하위로 추락한 성남FC는 반등을 다짐하며 클럽하우스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리그 2위를 달리는 돌풍의 주인공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특이하게 전지훈련에 나섰다. 지난 15일부터 강원도 고성에서 6일간 캠프를 차렸다. 20일에는 강릉시청, 대학팀과 하루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막바지 신축공사가 진행중인 클럽하우스 영향도 있지만,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에게 휴식은 물론 기분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지훈련을 택했다. 체력 훈련을 하기에도 좋다”고 밝혔다.

휴식기 직전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를 승리하며 터닝포인트를 만든 FC서울 안익수 감독은 “우리에겐 완벽한 힐링의 시간”이라고 휴식을 반기며 “(슈퍼매치를 승리하며)상승세였지만 쉬는 것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K리그1은 5월5일 10라운드로 일정을 재개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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