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컬링연맹 주관 국제대회 강릉 유치 기대감

최고관리자1 0 7 2022.04.27 03:00
대한컬링연맹 스위스서 유치전3500석 규모 강릉컬링센터 주목대회규정 구조변경 재공사 우려도

최근 강릉시청 '팀킴'의 활약으로 국내 컬링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한컬링연맹이 국제대회 유치를 추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다시 팀킴 이름을 강릉에서 외칠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은다.

26일 본지 취재결과 대한컬링연맹 실무단은 국제대회 유치와 세계컬링연맹 총회 유치를 위해 최근 스위스로 출국, 대회 및 총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세계컬링연맹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세계컬링연맹(WCF) 주관 세계대회의 유치 신청서를 받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유치 기간 신청받는 종목들은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있는 시즌까지 약 4년가량의 대회다. 앞서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경기 당시 현장에서 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베이징 현지에서 세계컬링연맹 회장을 만나 여자세계선수권대회 한국 유치를 신청했다"며 "향후 열리는 국제대회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한국 컬링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히며 강력한 의사를 보인 적이 있다.

대한컬링연맹이 국제대회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펼쳤던 강릉 컬링 센터가 경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계선수권급 대회는 2009년 강릉에서 열린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가 마지막으로 8년 만에 또다시 강릉에서 세계선수권급 대회가 열린다면 한국, 그중에서도 강원도 컬링 인프라를 높이기에 매우 좋은 기회다. 하지만 대한컬링연맹이 대회유치에 성공해도 강릉에서 열리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있다. 강릉 컬링센터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믹스더블 컬링 세계선수권대회는 규정상 시트(직사각형 모양의 경기장)가 5개가 필요한데 현재 강릉 컬링센터는 4개 밖에 없어 전체 경기장을 다 녹이고 구조물을 철거해 리모델링 수준으로 경기장을 만들어야 한다"며 공사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문제점으로 들었다. 이어 "특히 공사기간 영업손실을 입게 되는 것이 문제"라며 "경기장을 재구성하는 동안 운영하지 못하게 되므로 기존에 훈련하던 선수들이나 동호인들이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컬링 체험과 같은 운영 중인 프로그램도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의성 컬링 센터와 의정부 컬링 경기장 등 국내 컬링장 중에서 강릉은 동계 올림픽을 문제없이 치렀고 관중석 또한 턱 없이 부족한 타 국내 컬링장에 비해 3500석에 달해 무리 없이 관중들을 수용할 수 있다. 강릉 컬링센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관중석 문제로 강릉 컬링센터가 가장 적합하다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은 아직 없다"고 말을 마쳤다.

 심예섭 yess@kado.net






기사제공 강원도민일보




심예섭 기자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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