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도 텅 빈 강원FC 홈…관객 동원 대책 시급

최고관리자1 0 4 2022.04.29 03:00
축구연맹, 경기장 육성응원 허용화성FC와 FA컵 유료관중 548명경기력 부재·저조한 성적 등 지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팬들이 강원FC를 응원하기 위해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을 찾았지만 그 함성은 크지 않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2일 경기장에서 육성응원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강원은 지난 27일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32강)에서 K3리그 화성FC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유료관중이 548명 밖에 모이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강원의 팬은 "거리두기가 풀리고 오랜만에 강원FC 승리를 위해 목 놓아 소리 질렀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관중이 적어 응원의 목소리가 선수들에게 힘이 되기엔 작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오랜만에 터져 나온 '함성'을 뒤로하고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평균적으로 강원의 리그 경기는 유료관중만 1500명 이상이 참여했다. 지난 시즌 FA컵 경기는 유료관중 최소 600에서 최대 1120명까지 모여 548명이라는 숫자는 아쉬움이 남는다. FA컵 경기 초반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경기임을 생각한다면 그 아쉬움은 더 크게 다가온다.

현재 강원FC는 구단 홍보를 위해 플라이강원, 강원도일자리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고 최근에는 강릉시 4개 대학(가톨릭 관동대, 강원도립대, 강릉영동대, 강릉원주대)과 공동 업무협약 체결하는 등 지속해서 지역 대학생들의 스포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 강원의 마스코트 '강웅이'를 앞세워 지난 3월 30일 강릉원주대를 방문해 대학생들에게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하는 '강웅이가 쏜다'를 펼치며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춘천에 숨어있는 팬들을 끌어오기 위해선 경기력 문제가 우선이다. 지난 시즌 11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춘천 팬들이 어느 정도 떠난 상황에서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만들기 위해 이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경기장 접근성도 팬들에게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송암스포츠타운은 삼악산 케이블카가 개설되면서 버스 노선이 근처 강원체고까지 확대되긴 했지만 점점 일상회복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기존의 셔틀버스 운행 재개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2019시즌 당시 홈경기에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했던 적이 있는 강원은 특히 대학생들의 경기장 방문 빈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심예섭 yess@kado.net






기사제공 강원도민일보




심예섭 기자 yes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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