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 일산화탄소 중독…"보일러 가동 전 점검 필수"

[앵커]전북 무주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참사는  '일산화탄소 중독' 때문인 걸로  경찰이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일산화탄소는  치명적이지만  냄새나 색깔이 없어서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데요.  사고를  막기 위한 방법을  김달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리포트]일가족 6명이 숨지거나 중태에 빠진 채 발견된 전북 무주의 단독주택입니다. 경찰은 보일러 연통이 그을음에 막히고, 보일러와 연통의 이음부가 벌어져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돼 참변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체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20에서 60(ppm) 그 사이에,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거의 확인이…."앞서 지난 2018년 강릉의 한 펜션에서는 수능을 마친 고교생 3명이, 보일러 연통에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무색무취한 고농도 일산화탄소는 노출될 경우 5분도 안돼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입니다. 공하성 / 우석대 교수"일산화탄소가 나한테 접근하는 것을 전혀 느낄 수가 없는 거죠. 1분에서 3분 내에 사망할 정도로…."전문가들은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보일러를 처음 가동하기 전에 연통과 이음새 결합 부위를 반드시 점검하라고 당부합니다. 가스 경보기를 설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박근오 / 소방설비 업체 대표"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배터리도 여기 내장돼 있어서 즉시 구입을 해서 이렇게 설치하면 간단한…."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4600여 명에 달합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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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37792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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