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유류고 한가운데 추진체 떨어져...야당 "군 은폐 의혹"

최고관리자1 0 12 2022.10.13 09:01
■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출연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앵커]북한 도발에 대응해서 쐈던 미사일이 추락하는 사고가 났던 강릉 공군 부대 내부 현장이 처음 공개가 됐습니다.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두 차례 시도 끝에 들어간 건데요.군은 부대 골프장에 미사일 탄두가 떨어졌다고 발표했는데 탄두가 아닌 추진체는 기름이 저장된 유류고 한가운데에 떨어졌던 것으로 추가 확인됐습니다.현장 방문했던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죠. 김병주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김병주]안녕하세요, 김병주입니다.[앵커]연결 감사드리고요. 강릉 낙탄 현장 얘기 들어보기 전에 국방위 간사시니까요. 오늘 속보부터 잠시 먼저 여쭤보겠습니다.북한이 어제 장거리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는데 혹시 우리 군당국이 포착을 한 걸까요? 보고받으셨습니까?[김병주]보고는 못 받았지만 합참에 확인했더니 합참에서는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개는 하지 않은 것이죠.[앵커]그렇군요. 또 이와 관련해서 추가로 정보를 확인해 주시면 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강릉 낙탄사고 현장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현무-2C 미사일이 발사 실패로 군부대에 떨어졌는데 이게 탄도하고 추진체가 떨어진 지점이 달랐습니다. 현장 가보셨으니까 먼저 탄두가 추락한 지점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김병주]탄두는 떨어진 지점이 발사 지점으로부터 1km 후방 지역이었고요. 골프장 옆에 떨어졌는데 한 10m 정도 큰 홈이 파여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탄두가 떨어지면서 한 10m 밀려서 이렇게 됐던 것으로 보이고 저 깊이가 한 1m 정도, 폭도 한 1.5m 정도의 아주 큰 홈이 파여 있었습니다.[앵커]지금 저희가 화면에 어제 현장 방문했을 당시에 골프장에 떨어진 현장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땅이 굉장히 많이 파여 있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그런데 어제 현장 방문해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추진체 같은 경우에는 유류저장고 인근에 떨어졌다고 하는데 이거 위험했던 거 아닙니까?[김병주]대단히 위험하고 아찔했습니다. 추진체 같은 경우는 대형 유류저장시설 중간에 떨어진 겁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날 다행히 비가 많이 와서 저장시설에 불이 옮겨붙지 않았지, 만약에 비가 안 왔든가옆으로 떨어졌어도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습니다.군에서는 유류고가 잔디로 입혀져서 폭탄도 견딘다고 하는데 그 바로 옆에 보니까 10m 지점에 유류저장탱크로 유류를 주입하는 주입구하고 이런 시설이 있습니다. 만약 그런 지역에 떨어졌다면너무나 아찔합니다. 그래서 공군 관계자도 천운이었다고 하고요.또 유류고뿐만 아니라 화염이 있었던 추진체 한 40m 옆에는 정비대 차량과 정비대가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기름이 많은 지역이잖아요. 그 지역도 아주 아찔했고 또 그 추진체가 떨어진 지점으로부터 130m에는 병영 막사가 있었습니다. 병영 막사에는 많은 병력들이 저녁에 자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너무나 아찔한 순간이었죠.[앵커]말씀하신 것처럼 유류저장시설 주입구나 군 장병 생활관이나 근처에 교회도 있었다고 하니까 이곳에 떨어지지 않은 게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천운이었던 것 같은데 군에서는 사실 탄두가 떨어진 위치만 밝혔으니까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닙니다.하지만 이 추진체가 떨어진 지역은 왜 미리 밝히지 않았다고 하던가요?[김병주]그러니까요. 탄두가 떨어진 지점도 사실은 거기로부터 민가가 한 800m 떨어져 있어서 큰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탄두가 떨어진 지점으로부터 300m 정도 지역에 교회와 병영 막사 이런 시설이 많이 있었습니다.그래서 병영 막사나 이런 것들을 숨겼던 것이고요. 특히 추진체가 떨어진 지점은 대형 유류시설이 있는 지역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걸 밝히지 않았죠. 그러니까 대부분 사람들은 골프장에 떨어진 거 아닌가라고 추측을 했던 것이죠.[앵커]그래서 이번 방문을 통해서 지금 추진체가 이렇게 유류 저장고 인근에 떨어졌다는 점, 그리고 주변에 이렇게 위험한 시설들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하셨는데 그런데 국방부에서는 이게 은폐 주장은 부적절하다,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계속 설명을 해 왔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이거 정치적인 접근 아니냐, 이런 시각으로 보는 것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 어떻게 보세요?[김병주]은폐는 국방부가 축소, 은폐를 한 것이죠. 이런 것들을 정확히 알려줘야 되는데 추친체 같은 경우는 대형 유류고 안에 떨어진 이런 상황들을 은폐한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로부터 병영 막사라든가 경비대라든가 교회라든가 군 시설이 있었다는 걸 군은 은폐한 것이죠. 그래서 민주당에서 실제 지난주 금요일, 7일날 거기를 조사하러 갔을 때 막았던 이유가 그때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골프장어에 있는 일반인들도 가는 지역인데 왜 막을까 했었는데 어제 가 보니까 대형 유류시설 안에 그런 게 떨어지고 군 시설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그때 막지 않았나 하는 걸 확신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군은 실제 그런 것들을 은폐해놓고도 마치 군은 제대로 밝혔다고 얘기를 한 것이죠.또 하나는 거기 대형 유류고 지역에 보니까 포클레인이 불 난 지역에 들어가 있는 자국이 있어서 왜 그러냐 했더니 그 밑에 전선이 아침까지도 계속 스파크를 일으켜서 그걸 제거하느라고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완전한 처리가 오래 걸린 것입니다.그런 것들을 은폐한 것이죠. 이런 것들은 당장은 부대 안에 있는 장병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이고 조금 더 크게는 강릉시민들이 10시간 30분 동안 공포 속에 살았잖아요. 그런 걸 제대로 밝히지도 않은 것이 축소 은폐라고 볼 수가 있죠. 그래서 국방부에서는 은폐했다고 주장할 게 아니라 장관이나 또는 대통령실에서는 진심어린 사과가 먼저죠.[앵커]의원님, 끝으로 이거 하나만 더 여쭙겠습니다. 미군과 함께 에이태킴스 4발도 발사했는데 우리 군이 쏜 2발 가운데 1발은 도중에 추적 신호가 끊겼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표적에 명중했는지 확인이 안 됐다는 얘기고 이 역시 발사 성공이다 이렇게 보기 힘든 건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인이 된 게 있을까요?[김병주]아침에 확인해 봤더니 그 뉴스 내용이 맞았습니다. 4발 중 1발은 우리 한국군이 쏜 건, 에이태킴스 2발인데 한 발은 날아가다가 3분의 2 지점에서 신호가 끊겼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명중을 했는지 안 했는지 불확실한 것이죠.이 신호 자체는 사실은 가끔씩 끊길 수는 있습니다, 이 자체는. 그런데 최종적으로 확인을 해야 되기 때문에 우리 이지스함이라든가 이런 걸 띄워서 미사일 궤적을 끝까지 추적해야 되는데 이런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사격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대단히 군은 안보불감증에 걸려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죠.[앵커]의원님, 앞으로 이와 관련해서 어떤 계획 갖고 계신지도 궁금하교. 그리고 저희가 앞서서 여쭤봤던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해서 군 당국에서도 포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씀하셨는데 군 당국에서 왜 당시에는 발표를 안 했는지 그리고 추가적으로 들은 내용, 보고받은 내용이 있으신지 궁금한데요.[김병주]순항미사일과 관련해서는 제가 아침에 확인해 보니까 탐지는 했는데 발표는 안 했다라고. 순항미사일은 그동안 발표를 안 했다는 것이 합참의 입장인데 그것은 사실입니다. 순항미사일은 발표할 때도 있고 안 할 때도 있었는데 이것은 꼭 했어야 되는 겁니다.왜냐하면 지금은 남북관계가 아주 긴장도로 가기 때문에 북한의 미세한 움직임도 국민께 알려야 되는 것이고 이번에는 또 북한 주장에 의하면 2000km까지 날아간 순항미사일이잖아요. 이렇게 장거리로 실험한 것은 제가 알기로 처음입니다. 그러면 신형 무기거든요. 그러면 신형무기는 공개를 해서 대비를 해야 됩니다.지난번에 안보실의 김성한 안보실장도 신형무기인 경우는 NSC을 열어야 된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남북한의 긴장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아직도 대통령 안보실이나 군은 안일한 태도로 이런 것을 보지 않느냐. 또 명명백백히 이런 걸 국민께 공개를 하고 대비책을 같이 세워가야 되는데 그러한 노력이 부족한 것이 너무나 아쉽습니다.[앵커]알겠습니다. 미사일 추락 사고와 관련해서는 일부에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어제 하기도 해서요. 관련해서 어떤 계획 갖고 계신지 간단히 마지막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김병주]이것은 우리 더불어민주당 차원과 국방위 차원에서 이것은 다시 원점에서 한번 조사를 다시 해야 될 거라고 보고요. 또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고 관련자에 대한 필요하면, 책임이 있다면 책임도 물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 차원에서 어떻게 할지는 오늘 당 지도부와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앵커]알겠습니다. 어제 미사일 추락사고가 발생했던 현장을 찾았던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의 김병주 의원과 얘기 나눴습니다.의원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김병주]감사합니다.

네이버 뉴스
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2/0001800236?sid=100


articleCode : e3afc3f2de
최고관리자1 0 12 2022.10.13 09:01

Comments

강릉뉴스 목록

강릉시의회, 신년 참배로 2024년 의정활동 시작
강릉시, 희망찬 제일강릉시대 위해 2024년 시무식 개최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소장품전 ‘컬렉션23’ 재개최
강릉 바다 때린 쓰나미…日 지진 발생 2시간만에 높이 85cm로 왔다
[오늘의 날씨] 한글날 '흐림'…오후부터 전국 곳곳 비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