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릉 낙탄사고 은폐·축소" vs 국방부 "국감서 해명, 은폐할 이유 없어"

최고관리자1 0 11 2022.10.13 21:03
▲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김영배·송옥주 의원과 김우영 민주당 도당위원장, 강릉시지역위원회는 12일 탄도미사일 낙탄사고가 발생한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장을 방문해 현무미사일 낙탄사고 지점을 둘러봤다.강릉에서 발생한 탄도미사일 낙탄사고와 관련, 미사일 추진체가 군부대 유류 저장시설에 떨어진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방부가 사고 은폐·축소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지난 12일 강릉 모 비행단 낙탄사고 현장을 방문한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병주·김영배·송옥주 의원 등은 군의 사고 은폐와 축소를 주장하며 사과를 촉구했다.이들은 "탄두가 떨어진 지점과 불과 400여m 떨어진 곳에 부대 아파트가 있는데다, 추진체가 낙하한 지점과 사병 생활관은 고작 130여m 떨어져 있는 등 아주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뻔 했다"며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육군 장성 출신 김병주 의원은 "현장 검증을 통해 지난 7일 강릉 방문 당시 출입을 통제한 이유가 명확히 밝혀졌다"며 "국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출입 통제는 국방부와 합참의 사건 축소 및 은폐를 위함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주·김영배·송옥주 의원과 김우영 민주당 도당위원장, 강릉시지역위원회는 12일 탄도미사일 낙탄사고가 발생한 강릉 공군 제18전투비행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을 왜곡한 정부의 공식 사과와 재발장지대책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국방부는 "민주당 의원들이 조직적 은폐라는 근거 없는 부적절한 주장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즉각 반발했다.국방부는 이날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낙탄이 장병과 주민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었던 위험성이 있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국정감사와 언론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국민께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군은 비정상적 낙탄 발생 이후 기지 내부에서의 후속 조치 과정에서 충돌로 인한 일부 경미한 대물 피해와 추진제 연소 상황은 있었으나 화재 확산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미사일 추진체가 유류 저장고 한가운데 떨어졌던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국방부는 "공군 비행장의 유류고는 적의 포격이나 폭탄 투하에도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구축되어 있어 이번 추진체의 낙탄으로 인해 폭발할 위험성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현장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들은 발생하지 않은 피해의 위험성을 은폐했다고 주장하는 바, 이는 타당하지 않다"며 "피해가 발생했다면 국방부가 이를 은폐할 이유가 없고 은폐할 수도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한편, 군은 지난 4일 오후 11시쯤 합참 주관으로 육군 미사일전략사령부가 운용하는 현무-2C 탄도미사일을 공군기지 내에서 발사했으나 미사일이 곧바로 추락하면서 폭발음과 화염이 발생,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떠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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