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아파트도 부동산 한파 영향받나…매물 급증에 가격 ‘흔들’

최고관리자1 0 10 2022.10.14 03:00
양양 매물 증가율 전국 최고 … 영동 모두 크게 늘어거래 실종·매수심리 위축 일부 고점 대비 10% 하락



◇사진=강원일보DB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도 꿈쩍 않던 동해안 아파트가 최근 급격히 늘어난 매물로 인해 가격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13일 부동산정보 플랫폼 아실을 통해 아파트 매물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 한 달간 동해안 모든 지역에서 매물이 대거 쏟아졌다.양양이 41건에서 69건으로 68.2%(28건)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물 증가율을 보였다. 삼척은 한 달 전 68건이던 매물이 110건으로 61.7%(42건) 증가, 전국 3위를 기록했다.동해(241→340건, 41.0%)가 전국 7위, 강릉(1,305→1,795건, 37.5%) 10위, 속초(846건→1,084건, 28.1%) 23위 등 동해안 지역 모두 매물 증가율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했다.매물이 급격히 쌓이는 반면 매수심리는 크게 위축돼 거래량 실종,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동해안지역 아파트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 속초 조양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용면적 96㎡형 아파트 24층 세대가 지난 6일 5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타입 23층 세대가 지난 6월 6억4,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갈아치운 점을 고려하면 고점 대비 7,000만 원 하락한 셈이다.강릉 교동 대단위아파트단지에서는 지난 8월 23일 전용 84㎡형 14층 세대가 5억2,859만 원에 팔렸으나 한 달 뒤인 지난달 19일 같은 면적 5층 세대의 거래가격은 4억6,220만 원으로 낮아졌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속초지역 지난주 매매가격은 한 주 만에 0.09% 하락했다. 2020년 10월 첫째 주부터 2년간 상승, 보합을 반복하던 속초에서 주간 단위로 하락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릉도 지난달 셋째 주 이후로 3주간 0.02% 하락, 보합, 0.01% 하락을 반복했다.급격한 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 우려가 결국 동해안 부동산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 셈이다.윤정호 한국부동산원 강릉지사장은 “매물이 크게 늘고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5~10% 가격 하락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최근 0.5%포인트 금리 인상으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뉴스
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0928626?sid=101


articleCode : b2d30c0d8e
최고관리자1 0 10 2022.10.14 03:00

Comments

강릉뉴스 목록

강릉시의회, 신년 참배로 2024년 의정활동 시작
강릉시, 희망찬 제일강릉시대 위해 2024년 시무식 개최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소장품전 ‘컬렉션23’ 재개최
강릉 바다 때린 쓰나미…日 지진 발생 2시간만에 높이 85cm로 왔다
[오늘의 날씨] 한글날 '흐림'…오후부터 전국 곳곳 비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