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 한 걸음 더”…부마민주영화제, 커뮤니티시네마 확장

최고관리자1 0 9 2022.10.14 09:00
내일까지 창원 시내 곳곳서 열려…지역 영화단체가 작품 선정 참여

- 독립서점 등 행사 장소도 다양화

시민 참여를 확대한 제6회 부마민주영화제가 14, 15일 창원시 3·15 해양누리공원과 시내 일대에서 개최된다.

제6회 부마민주영화제 상영작 마노 카릴 감독의 영화 ‘이웃들’스틸컷.  부마민주영화제 제공



올해 영화제는 시민과의 접점을 대폭 늘렸다. ‘시민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전에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상공모전을 진행했다. 지역 영화단체들이 직접 프로그램 구성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제6회 부마민주영화제는 영화제가 선정한 영화를 상영하는 해변 영화관, 주민이 선정한 영화를 상영하는 동네 영화관 등 총 2개의 섹션으로 나뉜다. 해변 영화관은 창원시 3·15 해양누리공원, 동네영화관은 창원 마산합포구 창동의 독립서점 ‘산책’과 마산 지혜의바다 도서관에서 열린다.

해변영화관에서는 한국 포크의 전설 정태춘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고영재 감독의 음악 다큐멘터리 ‘아치의 노래, 정태춘’ 과 1980년대 초 시리아 국경 마을을 배경으로 소수 부족 쿠드르족의 비극을 유년시절 감독의 시선으로 담은 ‘이웃들’을 상영한다. 영화 ‘이웃들’은 제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와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국제신문 이동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10월의 이름들’ 스틸컷.  부마민주영화제 제공



동네영화관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영화단체 ‘마산영화구락부’와 ‘독감경보’가 선정한 작품을 상영한다. 상영작은 ▷보도연맹 사건을 다룬 구자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태안’ ▷부마민주항쟁을 다룬 국제신문 이동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10월의 이름들’ ▷프리드리케미곰 감독의 ‘말괄량이 빈티와 오카피 그룹’ 등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해변 영화관에서는 시네마 콘서트, 감독 무대 인사, 지역주민이 운영에 참여한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체험 부스는 문화동 주민자치회의 ‘슈링클스 열쇠고리 만들기, 향수만들기’와 김해지역자활센터의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마산 YMCA의 ‘아크릴 무드등, 쿠키 만들기’, 영상나눔버스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영상 합성체험’이 준비돼 있다.

부마민주영화제 김민재 동네영화관 팀장은 “통상 영화제는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영화를 관객이 수용하는 형태다. 하지만 올해 부마민주영화제는 커뮤니티 시네마 형태로 진행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시민 참여를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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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8/0000022526?sid=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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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1 0 9 2022.10.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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