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가 두달 연속 하락…강원도 부동산 침체 신호탄?

최고관리자1 0 11 2022.10.18 03:00
강릉지역 월단위로 첫 하락 수도권 침체 영향 확산 분석도내 매매가격지수 2020년 5월 이후 29개월 만에 하락"악재 산적 빠른 반등 어려워"vs"오히려 내집마련 기회"



사진=연합뉴스견고하게 상승세를 유지하던 강릉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하는 등 강원도내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강원도가 수도권 아파트 가격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부동산 침체를 겪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2년 9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강릉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2% 하락을 기록했다. 월간 단위로 2020년 6월부터 상승을 시작한 이후 27개월 만에 첫 하락이다. 강릉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1,674만 원으로 전월(2억1,679만 원)보다 소폭 하락했다.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제 위기 우려로 시작된 수도권 부동산 하락 공포가 동해안까지 일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강릉뿐만 아니라 춘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역시 지난달 0.44% 하락하며 도내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원주가 0.23%, 태백이 0.12%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그나마 동해, 속초 등이 각각 0.26%, 0.03% 올랐지만 도내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실제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16% 하락, 2020년 5월 이후 28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평균 매매가격은 1억8,667만8,000원으로 나타났다. 한달 전인 지난 8월 1억8,705만1,000원에 비해 37만3,000원 낮아졌고 지난 7월 17만원 하락에 이어 하락세가 가팔라졌다.같은 기간 도내 아파트 및 연립·단독주택 등을 모두 포함하는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 역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하락을 기록했다.전세 시장도 동반 약세 흐름을 보였다.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22% 하락, 매매시장보다도 낙폭이 컸다. 반면 월세 가격은 0.08% 상승했다.전국 아파트값은 전월 대비 0.78% 하락, 2008년 12월(-0.92%)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이처럼 아파트 가격 하락세에 따라 어두운 부동산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 부동산 침체 영향에 더해 타 지역 규제지역 해제로 도내 매수세가 실종된 상태”라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부동산 경기가 빠르게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어두운 전망을 밝혔다.반면 다른 관계자는 “도내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지만 변동률 자체는 크지 않다”라며 “투자목적이 아닌 실수요자들에게는 오히려 내 집 마련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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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0929202?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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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1 0 11 2022.10.1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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