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속화철도·동해북부선 등 2개 철도 교차관광수요·정주인구 증가…물류 중심지로 도약역사 진입로 교량화·역세권 개발 행정력 집중【속초】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에 이어 강릉~고성 제진 동해북부선 철도가 잇따라 추진되며 속초시가 동해북부권 철도 거점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2개의 철도 노선이 오는 2027년 동시에 준공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부산 등 남부지역과도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갖추게 된다.속초시는 바다를 연결하는 항만과 내륙을 이어주는 철도망이 확충되면 환동해권 물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철도망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통합역사인 속초역의 교량화와 역세권 개발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18일 엑스포공원 잔디광장에서 착공식을 갖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총사업비 2조4,377억원을 투입,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속초역과 진입구간 210m에 대해 기존 토공방식에서 교량방식으로 변경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토공방식은 최대 11m 높이의 흙쌓기를 해야 돼 동서 간 단절은 물론 통합역사 일대 역세권 개발 등 체계적인 토지이용 및 지역개발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판단에서다.시는 속초역 교량화와 함께 역세권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동해북부선과 연계한 시설을 갖추기 위해서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착공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거점육성형(역세권) 투자선도지구 공모를 통해 역세권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방 종소도시의 철도역 및 인근지역을 지역성장거점으로 지정해 전략상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이병선 속초시장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개통을 적극 지원하고, 역세권 개발 대상지인 소야벌 일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지역성장 거점구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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