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골재 선별장 먼지·소음 우려 건립 반대"

최고관리자1 0 16 2022.10.20 09:01
사천면 판교리 일대 건립 추진이장협 반대 서명 이어 시 항의시 "대체 부지 등 방안 모색"강릉시 사천면 판교리 일대에 골재 선별장 시설 건립이 추진되자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부터 사천면 판교리 산 52-1번지 일대 2만6000㎡ 부지에 강릉~제진 간 동해선 철도 공사(터널 구간 50.8㎞) 과정에서 발생하는 골재를 보관·파쇄하는 골재 선별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이에 판교리, 하평리 일대 주민들은 미세먼지, 소음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을 결사 반대하고 있다. 사천면 이장협의회는 지난 8월 주민 280여명의 반대 서명을 받아 강릉시에 제출한데 이어 항의 방문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재피력했다. 이들은 "해당 부지와 500여m 떨어진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고, 당장 직선거리로 100m가량 인접지에 민가 60여가구가 거주하는데 이 같은 시설을 조성한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미세먼지와 소음, 학생 안전 등 불편과 위험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절대 찬성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사업자 측은 지난 12일 사천면사무소에서 골재 선별장 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주민 동의를 얻지 못했다.판교1리 이장은 "해당 부지와 400m 떨어진 곳에 약 9㏊ 규모의 쌀 유기단지가 있는데, 골재 시설을 잘 관리해도 비가 내리면 오폐수가 흘러내려 영향을 받을테고 자칫 유기 인증이 취소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은 보상과 협의가 아닌 골재 선별장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완강히 반대하고 있는 만큼 사업 허가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사업자 측에서도 대체부지를 알아보는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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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022751?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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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1 0 16 2022.10.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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