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억류자 가족 면담…"석방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최고관리자1 0 15 2022.10.21 21:02
통일부 장관으로서는 첫 면담……北억류 6명 중 2명 가족과 만나김정욱씨 형 "생사 확인이 최우선…석방·송환 희망"



북한 억류자 가족 면담하는 권영세 장관(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 억류자 가족을 면담하고 있다. 2022.10.21 kims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박수윤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1일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의 가족들과 만나 이들의 석방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2명의 가족과 면담한 자리에서 "우리 국민을 반드시 보호해야 하고 원하는 곳으로 데리고 온다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가족을 만난 것은 처음이다.    권 장관은 그러면서도 "남북 관계가 언론을 보셔서 잘 아시겠지만 거의 최악인 상태라서 어려움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면서 "지난 정부에서도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노력을 했는데 잘 안 됐던 부분이니까 지금 어려운 상태에서 쉽게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면담에는 2013년 10월 북한에 밀입북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 씨의 형 김정삼 씨와 다른 억류자 1명의 가족이 참석했다.    권 장관은 이들에게 "진작 만나 뵀어야 하는데 늦게 만나 봬 아쉽게 생각한다"며 "2013∼2014년부터 발생한 억류자 문제가 10년 가까이 됐지만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해결이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시 주중대사로 근무하면서 북한과 소통이 잘 되는 나라인 중국 측에 송환 협조를 강하게 요구했던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김정삼 씨는 면담에서 "가족 입장에서는 최우선 순위가 생사 확인"이라면서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생사 확인을 하고 이어서 석방과 송환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이어 사건 발생 후 10년이 다 되도록 이뤄지지 못했던 통일부 장관 면담이 이뤄진 데 대해 권 장관에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실무자들에게 힘을 실어줘서 생사확인과 석방, 송환 등이 잘 이뤄지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과 4살 차이가 나는 동생 정욱씨는 올해 59세가 된다고 소개하면서 동생이 살아있는지, 살아있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자체를 전혀 알지 못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2013년 이후 북·중 접경 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하다 억류된 선교사들을 포함해 총 6명이다.    김정욱 씨의 경우 2013년 10월 북한 당국에 체포돼 국가전복음모죄 등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억류 중이다. 선교사 김국기·최춘길 씨도 2014년 10월과 같은 해 12월 억류돼 무기징역형 판결을 받았다.    고현철 씨 등 나머지 3명의 억류자는 탈북민이다.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 1인시위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황인철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가 21일 통일부 앞에서 1인시위를 통해 정부에 "납북자들의 송환을 북한에 요구하라"고 촉구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납북자대책본부 출범도 요구했다.    한편 1969년 12월 대한항공(KAL) 항공기 납치 사건 피해자 가족도 이날 통일부 앞에서 1인시위를 통해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인철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는 1인시위에 나서 정부에 "납북자들의 송환을 북한에 요구하라"고 촉구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납북자대책본부 출범도 촉구했다.    KAL기 납북 사건은 1969년 12월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를 북한 공작원이 북한으로 납치한 사건으로 탑승자 50명 중 39명은 이듬해 2월 귀환했으나, 황 대표의 아버지 황원(납북 당시 32세)씨를 포함한 승객 7명과 승무원 4명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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