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전 원내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방해한 데 대해 거대야당의 ‘법치탄압’이라고 비판했다.권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을 비롯한 이 대표의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수록, 민주당은 ‘정치탄압’ 이라는 헛소리를 반복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권 전 원내대표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대표의 측근 김만배 씨는 본인 지분의 절반인 24.5%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정 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소유라는 점을 인정했다"며 "약정한 지분율에 따른 수익금 700억원 중 공통비 등을 제외한 428억원을 지급하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이 대표는 대장동과 대선자금 등 범죄 의혹을 해명해야 할 당사자인데도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말을 다시 촛불을 들고 해야겠느냐'며 이태원 사고를 정쟁화시키려고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지금 이 대표와 민주당은 자신의 정치적 몰락을 막기 위해 타인의 비극적 죽음마저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안타까운 죽음에 대한 애도(哀悼)가 아니다. 정치적 이익을 위한 매도(賣渡)"라고 쏘아붙였다.권 전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온갖 범죄 의혹이 터져 나올 때마다 거짓말로 일관했다. 거짓말이야말로 이 대표의 제2의 모국어가 아니었나?"라고 비꼬았다.그는 "부정부패의 대도(大盜)가 애도를 하면 누가 믿어주겠는가? 당 대표 자리 내려놓고 성실하게 수사부터 받으시라. 그것이 정치인으로 할 수 있는 마지막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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