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관광객은 늘었지만 숙박률 소폭 감소

강릉운영자 0 41 2023.02.08 10:50
지난해 월평균 298만명 방문 전년比 17.5% 증가
숙박률은 19.8%로 2.8% 감소, 체류시간도 줄어

【강릉】강릉을 찾는 관광객은 늘었지만 숙박률은 소폭 감소하고 평균 체류시간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강릉시에 따르면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월평균 강릉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298만명으로 2021년 253만명보다 17.5%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2022년 숙박률은 19.8%로 2021년(20.4%)보다 오히려 2.8% 감소했고 평균 체류시간도 341분에서 323분으로 18분 가량 줄었다.

교통 발달로 접근성은 크게 개선돼 관광객 유입은 자연스럽게 늘었지만 강릉에 머물면서 보고 즐길 콘텐츠가 부족해 당일치기 무박 관광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는 특히 야간 즐길거리가 빈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4월말 강릉월화거리에 음식점과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야시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 인근 숲속 길에 야간 콘텐츠 루미나를 제작하고 달 조형물을 조성하는 등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월화교에 분수조명을 설치하고 솟대다리, 성덕포남로, 경강로, 옥천동 중기골목 일원의 경관 조명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또 올림픽특구 등을 중심으로 호텔, 콘도를 포함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부족한 골프장, 해상케이블카, 온천 개발 등을 위한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경기 침체, 금리 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데다 각종 규제, 민원 등 크고 작은 걸림돌이 많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승률 시 문화관광해양국장은 “국내외 투자 여건이 좋지 않지만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규제 해소와 광역 교통망 확충 등 호재를 잘 살린다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강원일보
강릉운영자 0 41 2023.02.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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