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강릉 금거래소 출입문을 차로 들이받고 금을 훔쳐 달아난 2명이 붙잡힌 가운데 이들을 도운 공범 2명도 추가로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20대인 A씨와 B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C씨와 D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A씨와 B씨는 지난 18일 오전 5시쯤 강원 강릉시 옥천동 한국금거래소 강릉점 출입문을 차량으로 들아받아 들어간 뒤 진열대를 깨고 1억 원 상당 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절도범들과 고교 동창인 C씨와 후배 D씨는 이들이 훔친 뒤 숨겨둔 금을 찾아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도주차량의 동선을 추적한 끝에 범행 1시간 40분 만에 절도범 2명을 붙잡은 데 이어 공범 2명도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와 B씨는 최근 강원 원주시의 한 금은방에 돌을 던져 유리문을 깨고 귀금속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빚 때문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경위와 공모 관계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
출처 : ichann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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