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강남동 도시재생사업 본격화

강릉운영자 0 26 2023.04.03 09:48
2026년까지 국비 등 286억원 투입돼
올해 기본계획 수립, 다음달 실시설계
월화거리-노암터널 미디어아트 등 추진

【강릉】강릉시 강남동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강남동 월화정 일대 10만6,140㎡는 지난해말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총 사업비 286억원(국비 135억, 도비 8억, 시비 143억)이 투입돼 도시 재생사업이 실시된다. 시는 기타 구역 내 거점 공간에 대한 보상협의에 착수했으며, 다음달 실시설계를 발주할 예정이다. 본격 사업은 내년부터 시작된다.

강릉시는 지역특화재생 분야로 선정된 만큼 역사·문화 등 고유자산을 활용해 스토리텔링을 하고, 도시브랜드화 추진을 통해 중심·골목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강남동 월화거리부터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인 노암터널까지 500m 구간에서 강릉김씨 설화의 시조인 무월랑과 연화의 러브스토리 테마로 야간 경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노암터널 전체를 국내 최대의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주야간 관광 거점화시켜 북측 중앙시장의 방문객을 강남으로 유입시키고, 원도심의 관광 활성화를 모색한다.

특히 강릉시는 경기 용인시와 함께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재생사업으로 타 사업보다 국비 30억원이 추가 지원되는 혜택도 받았다.

함태식 시도시재생과장은 “차별화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원도심이 살아나고 골목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획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의 도시재생사업들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생활SOC) 공급 위주로 획일적으로 추진돼 일회성 사업에 그쳤으나, 이번 사업은 해당 지역의 고유자원을 적극 활용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도시재생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

출처 : 강원일보
강릉운영자 0 26 2023.04.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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