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장 표창…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 지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대중목욕탕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여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강릉역 역무원이 10일 강릉소방서장 표창을 받았다.
한국철도 강원본부에 따르면 이달 9일 낮 12시 10분께 강릉의 한 대중목욕탕을 이용한 후 귀가 중이던 박수진 강릉역 역무원은 대중목욕탕 안에서 사람이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자로 뛰어 들어갔다.
박 역무원은 119에 신고할 것을 주변에 알리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심폐소생술 후 의식을 회복한 70대 시민은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간단한 검사를 받고 무사히 귀가했다.
박수진 역무원은 "응급상황 대처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골든타임을 확보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신화섭 한국철도 강원본부장은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사용 등 응급조치 교육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응급상황 시 직원의 대응능력 강화에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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