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지역·가치 조망성찰하고 주변 고찰2학기를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내 대학가에 전공 과목 이외의 '이색 강좌' 가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 젊은층인 학생들의 생활 뿐 아니라 지역과 환경 등 다양한 가치를 조명하며 '통합적' 교육을 이끄는 주제를 다룬다는 평이다.강원대 인문학과 철학전공에 개설된 '청춘고민상담개론' 은 2023학년도 2학기에도 수강 정원을 금새 채웠다.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철학을 기반으로 학생들 스스로의 문제를 돌아보고, 해결책을 찾는 '철학 상담' 이다. 강의를 이끄는 김선희 강원대 철학과 교수는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부회장 등을 지내며 오랫동안 청소년의 고민 해결에 힘써 온 전문가다. 김 교수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철학자들의 물음에 대해 어떻게 답을 했고, 스스로 성찰할지를 실천적으로 학습하는 것"이라며 "그 속에서 스스로의 힘을 발견하고 성찰하게 된다"고 말했다.또, 강릉원주대에는 '강원의 이슈,' '강릉지역의 명소 이해' 등 지역연계형 강좌가 개설되는 등 지역과 대학을 연결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신입생 교양교육을 중심으로 전공과 진로 탐색, 배움과 생활을 융합하려는 시도도 눈에 띈다. 가톨릭관동대에서는 교양대학 내 프로그램 안에 '트리니티 아카데미' 가 개설돼 있다. 학생들의 대학생활 정착, 소속감 고취, 인성 및 공동체능력 함양을 목적으로 적응 프로그램, 진로 지도 등이 이어지는 교양과목이다. 대학 관계자는 "배움과 생활이 융합된 성격의 교양강좌" 라며 "학생생활을 정서적으로 돕는 프로그램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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