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복구 아직인데…영동 가을태풍· 폭우 우려 초긴장

최고관리자1 0 10 2023.08.25 15:01
수해 공공시설 48곳 복구 미완도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상향지자체, 현장점검 등 대비 만전태풍 카눈이 강원도를 강타한 이후 복구작업과 조사가 끝나지 않은 가운데 또 다시 영동 일대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가을 태풍이 북상할 우려까지 나오면서 태풍 피해 주민들과 지자체가 긴장하고 있다.강원특별자치도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공공시설 359건 중 311건(86.6%)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쳐 아직 48곳의 공공시설 응급복구를 끝내지 못했다.이 처럼 태풍의 영향으로 폭우 피해를 입은 지역들의 응급 복구가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가을 태풍의 가능성과 영동을 중심으로 100㎜ 가량의 비가 내리면서 지난 22일 오후 8시를 기점으로 강원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각 지자체는 비상 대응에 나섰다.특히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고성군은 24일 집중호우에 따라 지역을 대상으로 자연 재난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고성은 아직 공공시설 응급복구를 마치지 못한 상태다.고성군과 소방당국은 지난 제6호 태풍 '카눈'의 피해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이번 집중호우로 더욱 열악해진 상습 침수지역 및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을 다니며 시설물 관리 상태 등을 살폈다.주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고성군 거진읍 송포리 주민 A씨는 "지난번 400㎜ 물폭탄으로 마을 뒤 산에서 토사가 흘려 내려 임시 방편으로 군에서 방수포 작업을 완료했지만 또 많은 비가 내리고 태풍이 온다고 하니 걱정이 크다"고 하소연했다.가을 태풍도 문제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해상에서 제 9호 태풍 '사올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강릉은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응급 복구가 마무리됐음에도 해안가 저지대 등 침수지역의 안전 예방에 나섰다. 또 찾아올 수 있는 가을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폭우 피해를 입었던 경포진안 상가의 박 모씨는 "태풍으로 폭우가 쏟아져 상가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는데 최근 비가 계속 내려 걱정"이라며 "강력한 가을 태풍에 대한 피해가 없도록 상가주변과 저지대 물빠짐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성군 관계자는 "지난 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 조사가 마무리 되기도 전에 또다시 긴 장마가 예상되어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폭우 강풍 등으로 인한 자연 재난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홍성배·지산·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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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050269?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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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1 0 10 2023.08.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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