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원대·강릉원주대 1도1국립대 투표 시작 '초긴장'

최고관리자1 0 16 2023.09.14 01:00
내일 오후 8시까지 투표 진행투표기준 미충족시 사업 중지캠퍼스별 특성화 기대반 우려반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추진하는 '1도1국립대'에 구성원 투표가 14일부터 시작된다. 두 국립대학 간 통합을 전제로 제도여서 구성원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13일 본지 취재 결과 투표는 14일부터 15일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강릉원주대는 14일 오전 9시부터, 강원대는 14일 오후 2시부터다. 두 대학은 '교수·직원·학생 각 주체별 투표율이 50%를 넘고 투표자수의 50% 이상이 찬성이면서 전체 평균 찬성률이 60% 이상일 경우' 1도1국립대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두 대학이 5년 간 대학 1곳 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30 본 지정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투표에서 반드시 기준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강원대는 투표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이번 사업을 다시 추진하지 않겠다는 배수의 진을 쳤다.투표를 하루 앞둔 13일 두 대학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여전히 '1도1국립대'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한인철 강원대 삼척캠퍼스 총동문회장은 "강릉원주대와 통합이 성사돼 1도 1국립대가 되면 도내에는 춘천과 원주, 강릉에 이어 삼척 등 4개 캠퍼스가 있게 된다"며 "이 경우 전국 또는 수도권 대학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므로, 결국 인기 있는 학과 순으로 재배치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삼척지역만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삼척캠퍼스내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한 구성원은 "삼척·도계 캠퍼스의 뚜렷한 특성화 계획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1도1국립대'만 강조할 경우 결국 서울 등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삼척·도계 캠퍼스만 피해를 보게 될 수 있다"며 "중요한 대학 통합을 너무 서두르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학 구성원은 "대학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내 국립대가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며 "이번 글로컬 사업을 계기로 '1도1국립대'를 성사시키고, 정부의 각별한 지원 아래 각 캠퍼스별로 특성화 전략을 짤 경우 지역과 함께 대학이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강릉원주대 원주캠퍼스에서 열린 1도1국립대 사업설명회에서도 학생들은 양 대학 통합 이후 캠퍼스 간 균형발전 방안, 타 지역 캠퍼스 수강시 교통 지원 여부, 무전공·자율전공 학부 운영시 전공 배정 기준 등 통합 이후의 학사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교수진은 원주캠퍼스를 산학협력 거점으로 삼은 것에 대한 의미 등을 물었다.각 대학 교수·학생·직원들도 마지막까지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에 집중하고 있다. 최한결 강원대총학생회장은 "학생 대의원들이 학생들의 의견을 마지막까지 듣고 있다"며 "'1도1국립대'에 대한 기대도, 우려도 섞여 있기 때문에 결과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오세현·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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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052096?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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