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끝나니 가을장마…남은 열매마저 떨어질까 전전긍긍

최고관리자1 0 18 2023.09.18 02:00
집중호우로 도로유실 복구 완료과수농가 수확·사고위험 우려내일까지 영서지역 일부 '비'



▲ 과실 물가가 지난 폭염, 폭우 탓에 추석을 앞두고 크게 올랐다. 연합뉴스때아닌 가을장마에 강원도내 지자체가 초긴장이다. 여름철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데 이어 가을장마까지 이어지면서 대형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17일 본지 취재 결과 지난 13일부터 도내 곳곳에 내리기 시작한 가을비는 17일 새벽까지 이어졌다. 이 기간 동안 도내 주요지점의 누적 강수량은 고성 대진 199㎜, 강릉 옥계 186㎜, 양양 139㎜ 등을 기록했다. 양구 해안 116㎜, 삼척 111.5㎜, 인제 서화 102㎜, 철원 임남 93㎜, 화천 원동 87.5㎜ 등으로 집계됐다.지난 16일 홍천, 원주, 횡성 등 영서 일부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같은 날 오후 9시 10분을 기점으로 해제되기도 했다.행정안전부도 지난 16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강원도내에서는 16일 인제~속초 방향 국도 31호선 사면 1곳이 유실돼 한때 통행이 중단되고 복구가 이뤄졌다. 중대본 비상 1단계는 17일 오후 2시 위기경보 수준이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해제됐다.기상청은 한반도에 수증기 통로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최근 수시브리핑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북쪽에 있는 차고 건조한 고기압과 아래쪽에 위치한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 사이로 중국 남서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길게 수증기 통로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때아닌 가을장마로 인해 도내 과수농민들은 수확기를 맞아 우려가 큰 상황이다. 양구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이모(64)씨는 "가뜩이나 올해 초 냉해로 인해 수확량도 적은데 폭우 때문에 남은 열매도 떨어질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한편 당분간은 도 전역에 흐린 날씨가 계속되겠으며 아침 최저기온도 20도 이하도 떨어질 전망이다.강원기상청은 18일과 19일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도 전역에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영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40㎜로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동반되기도 하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8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9~21도, 영동 19~21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28~29도, 영동 26~29도로 예보되는 등 아침 최저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네이버 뉴스
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052409?sid=103


articleCode : f3a42572e4
최고관리자1 0 18 2023.09.18 02:00

Comments

강릉뉴스 목록

강릉시의회, 신년 참배로 2024년 의정활동 시작
강릉시, 희망찬 제일강릉시대 위해 2024년 시무식 개최
강릉시립미술관, 기획전시 소장품전 ‘컬렉션23’ 재개최
강릉 바다 때린 쓰나미…日 지진 발생 2시간만에 높이 85cm로 왔다
[오늘의 날씨] 한글날 '흐림'…오후부터 전국 곳곳 비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