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봄내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에 강릉 최소연씨

최고관리자1 0 14 2023.09.18 02:00
본지·김유정문학촌 공동 주관다문화가정 모국어 낭송회 호응실레작가상 시상 문학정취 만끽문학과 독서 계절 가을, 춘천 김유정문학촌이 '아버지'를 그리는 시 낭송으로 물들었다. 다양한 이주배경을 가진 춘천시민들도 각자의 모국어로 김유정의 작품을 낭송하며 가을의 문학정취를 만끽했다.■ '아버지' 주제 전국 단위 시낭송 대회2023 실레마을 문학의 날과 함께 지난 15일 김유정문학촌 야외무대에서 열린 '제5회 봄내전국시낭송대회'에서 최소연(강릉)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씨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시낭송가 인증서가 전달됐다. 춘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김유정문학촌과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관한 대회에서 최소연씨는 정호승 시인의 '아버지의 나이', '임진강에서' 낭송으로 최고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김연숙(춘천)씨, 은상은 이시용(서울)씨, 동상은 최순영(화천)씨가 받았다. 권웅원(홍천)·박창길(경북 구미)·지유순(화천)·최경순(서울)씨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강릉 쌍마시낭송회에서 활동 중인 최씨는 "시를 낭송하면서 삶의 질이 높아지고 선한 영향력도 끼치는 것 같다"고 했다.■ 4개국어로 듣는 '동백꽃''김유정 다문화 낭송회'도 처음 마련됐다.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 일부를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각자 모국어로 낭송, 김유정 작품의 매력을 새롭게 했다. 키르키즈스탄 한누리자(타야타예바 누리자), 태국 송아람(남솜분아람), 베트남 황희란·황희매, 캄보디아 앗달린씨와 가족 박창범·박샤론씨가 참여, 모국어로 직접 번역한 부분을 낭송해 의미를 더했다. 남편, 딸과 함께 무대에 오른 앗달린씨는 "가족이 함께 캄보디아어를 배우고 낭독한 것은 처음이어서 의미 있었다"고 했다. ■ 춘천에 시 애호가 더 모여들길이날 최연호 춘천문화재단 이사장,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회장 등이 참석하고, 류영균 재경춘천시민회장 등도 관객으로 함께 했다. 최 이사장은 "시 낭송 문화가 삶의 기쁨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석 회장은 "곱고 멋있는 시 낭송을 통해 더 많은 시 애호가들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제2회 실레작가상 시상식이 같은 곳에서 열려 조현정 시인과 박장규 수필가가 수상하고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조 시인은 "시 쓰는 일이 내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박장규 수필가는 "인생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쓴 첫 수필집이어서 의미가 깊다"고 했다. 김여진·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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