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전소영 등 4명 우수상시 275편· 수필 74편 응모내달 26일 강릉시청서 시상식
제14회 백교문학상 대상에 김진수(71·서울) 씨의 시 '홍게는 살아서도 붉고 죽어서도 붉다'가 선정됐다.우수상에는 김동희(77·강릉) 씨의 수필 '칠월의 태양', 전소영(50·대전) 씨의 시 '오죽헌에서', 김이교 (69·부산)씨의 수필 '밤꽃, 그리움으로 피다', 지연구 (63·안양) 씨의 '숨'이 뽑혔다. 강릉문화재단(이사장 김홍규)과 백교효문화선양회(이사장 권혁승)가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 등이 후원하는 백교문학상은 효 사상 함양과 세계화를 위해 기성 문인을 대상으로 여는 전국 공모전이다.올해는 전국에서 시 275편, 수필 74편이 응모됐으며, 이는 지난해 비해 30%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대상작은 수산시장 진열대에 쌓인 홍게에서 생선장수·채소장수 등 온갖 고생으로 6남매를 키워내신 어머니를 떠올리고 어렵게 살아오신 어머니의 각고의 한 생을 묘사한 작품이다. 김진수 씨는 "어머니께선 한 번도 (자식이) 고래가 되기를 바라지 않았겠지만, 당신의 맹목적 희생을 지켜보던 자식에겐 그 희생이 부담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라며 "향리에서 효와 사랑이 삶의 근본임을 일깨우고자 제정한 효(孝)문학상에 선정돼 고마울 따름이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시상식은 내달 26일 강릉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백교효문화선양회는 강릉 경포 핸다리마을에 사친문학의 요람이자 효 사상세계화의 발언지인 사모정공원을 사비로 조성, 강릉시에 기증했다. 2010년 백교문학상을 제정했으며 전국 초중고교생 대상 '부모님을 그리는 시 낭송대회'도 강릉예총과 함께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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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052550?sid=102articleCode : d8f2cf53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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