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장내외 공방 폭발…도정치권 대치 전선 최고조

민주당, 대통령실 앞 피켓시위한 총리 해임·내각 총사퇴 촉구도내 여당의원 대야 공세 강화여야 정치권이 격하게 대립하고 있는 국면에서 도내 여야 정치권도 가파른 대치 전선을 형성, 진영 간 갈등이 장·내외에서 폭발했다.도내 야당 의원들은 18일 단식 19일째에 접어든 이재명 대표가 탈수 증상 등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에서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정부·여당의 국정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 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데 이어, 오후에는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김병주·권인숙 의원 등 도출신·연고 의원들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로 향했다.대통령실 앞에 총결집한 민주당 의원들은 약 1시간여 동안 '윤석열 정권 국무총리 해임, 내각 총사퇴'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 정권 국정 전면 쇄신 및 국무총리 해임·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허 의원은 이날 집회에서 이 대표의 단식 투쟁을 '방탄·내부 결속용'이라고 평가한 여당을 향해 "현 정부와 여당은 본인들만 지지하는 사람들만 국민들로 보고 있는 듯 하다. 반쪽짜리도 아니고 '3분의 1'짜리 정권"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에 맞서 도내 여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부터 줄곧 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사무총장은 대표연설에 나선 박광온 원내대표가 정부·여당을 겨냥한 날선 지적을 쏟아낼 때마다, 내용을 반박하면서 강하게 항의했다.또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대표 병원 이송 및 구속영장 청구,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한 논평 3건을 잇따라 내고, "민주당에 남은 선택지는 두 가지뿐이다.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거나, 그게 아니면 차라리 해체하는 게 낫다는 것이 국민의 목소리"라며 "박 원내대표의 말처럼 대한민국은 하나의 바퀴로 달릴 수 없지만, 지금 민주당이라는 한쪽 바퀴는 덜컹거리다 못해 아예 빠지기 일보직전"이라고 일갈했다.권성동(강릉) 의원과 노용호(춘천·철원·화천·양구 갑 당협위원장) 의원 역시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통계 조작 의혹' 관련 논평 및 비판 포스터를 게시하며 야당에 맹공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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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052552?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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