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강릉 국제관광도시 도약 호기

최고관리자1 0 12 2023.09.19 02:00
-외국인 관광객 급증, 맞춤형 인프라 마련해야올해 상반기 강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한 해 동안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를 넘어서 주목됩니다. 세계합창대회 등 호재가 있었지만, 자연 증가한 해외관광객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로 보입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강릉시의 계획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제 행사 유치와 함께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쳐야 합니다. 더불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할 때입니다.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수치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강릉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1만 1915명으로, 지난해 방문한 10만 1196명을 뛰어넘었습니다. 올해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강릉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강릉시 외국인 방문객은 2021년보다 4배가량 급증한 10만 1196명을 기록했습니다. 강릉시 외국인 관광택시 탑승객 역시 2021년 220명에서 2023년 7월 말 기준 2616명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2018동계올림픽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인이 지켜본 가운데 열린 올림픽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강릉을 홍보하는 장이 됐습니다. 또한 K팝, K드라마 등 한국문화가 인기를 얻으면서, BTS 촬영지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죽헌과 선교장을 포함한 역사 명소도 관광객 증가에 일조하고 있습니다.강릉시는 국제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관광인프라 확충과 신관광산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및 거점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야간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한편, 국제행사 유치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외국인들의 관광 편의를 위해서는 시설과 환경 중심의 기반 시설 구축도 중요하지만, 언어와 음식, 교통, 환전 등 유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행 패턴도 세부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관광 루트와 평균 체류 기간, 방문 빈도, 쇼핑 품목, 자주 찾는 관광지를 분석해 정책 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 관광객들과 직접 접촉하는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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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052517?sid=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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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1 0 12 2023.09.1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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