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컨벤션센터 공연·회의장 기능 더한다

사후 활용도 더한 다목적 시설시비·상생협력기금 충당 계획국제 행사·문화공연 유치 기대



▲ 강릉 ITS세계총회 컨벤션센터 조감도.강릉시가 2026 ITS(지능형교통체계)세계총회 개최 필수 시설인 대회의장(컨벤션센터)을 사후 공연 기능이 가미된 다목적 시설로 신축한다.시는 ITS세계총회 대회의장을 포남동 200-4번지 일대(아레나 경기장 인근)에 사업비 2548억원을 들여 연면적 4만2000㎡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시는 최근 개최된 시의회 제310회 임시회에서 이와 관련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원안가결됨에 따라 사업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이번에 조성되는 컨벤션센터는 지상 1~2층에 개·폐회식장(2050석 규모)이, 3~4층에는 대·중·소형 회의실 23개소가 갖춰진다.특히 개·폐회식장은 대규모 인원이 입장할 수 있도록 2층 극장식 형태로 대형화 한 뒤 총회 이후 공연 및 회의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초기부터 설계에 반영한다.시는 당초 컨벤션센터를 연면적 1만6500㎡ 지하 1층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사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업비를 추가, 2050석 규모의 개회식장을 짓기로 계획을 전격 수정했다.사업비는 시비 1988억원과 강릉에코파워의 상생협력기금 560억원을 충당한다. 에코파워는 수목이식과 부지조성공사를 맡아 실시하고 시는 건축공사를 담당한다.시는 공사의 빠른 진척을 위해 올 하반기까지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거친 뒤 부지 조성을 착공한다.컨벤션센터가 다목적 국제회의실 및 공연장으로 건립되면 마이스(MICE)산업 인프라 구축은 물론, 대규모 문화공연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시 관계자는 "ITS세계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대회의장을 총회 개최 이후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모화했다"며 "ITS세계총회를 통해 강릉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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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54/000005276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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