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작지만 강한 '평생교육 특성화 대학' 지역 동반성장 나선다

최고관리자1 0 23 2023.09.25 02:00
국내 창업우수대학 3년 연속 1위재학생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원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 추진재직 성인학습자 지원 제도 확대도 2청사 지·산·학 거버넌스 강화취업률·지역정주율 제고 기여지난 1998년 3월 개교한 도내 유일의 공립대학인 '강원도립대'. 지난 25년 동안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전국 전문대 최초로 정부재정지원사업 4관왕 달성, 대한민국 창업우수대학 3년 연속 1위 선정 등 지역거점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3월 제11대 강원도립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광래 총장을 만나 대학의 발전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 총장은 인터뷰 내내 확신에 찬 목소리로 학교의 운영 방향과 비전을 설명했다.



강원도립대학교 대학본부- 어느덧 취임 6개월이 지났다. 한 학기를 이끌어 온 소감은."대·내외 교육환경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지역거점 공립대학의 수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꼈다. 그간 우리 대학이 열악한 환경에서 소외되고 있었다는 점을 인지하고 발전과 위상 제고를 위해 강한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기존의 낡은 관행 타파, 유연하고 개방적인 거버넌스 구축, 선제적인 학사구조 개편 등 새로운 시도와 책임경영으로 도내 유일한 공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실현해나가는 지역 친화적인 대학이 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대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립대만의 극복방안은."신입생 미충원 위기극복과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을 수립·추진 중이다. 최근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국제교류원과 입학관리본부를 신설하고 올해 11월 초부터 한국어학당을 개설해 정원 내·외 정규 학위과정 개설 등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공공인재융합과를 사회복지과와 경찰경호과로 분리해 전공 정체성을 강화하고,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바리스타제과제빵과 입학정원 증원 등 모집단위별 적정규모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대학교의 미래 발전 방안으로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한 보건·의료분야 신설과 해양·관광·레저 특성화를 위해 학사 구조개편 TF팀을 내부적으로 구성했고, 학사구조 개편 용역도 고려 중이다. 또 올해부터 강원특별자치도와 도의희의 결단으로 재학생 등록금 전액 장학금 지원이 이뤄져 도내 지역 학생 유출 방지 및 타 지역 신입생 유치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에 이바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입생 충원만큼이나 신경써야 할 취업문제, 취업률 향상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우리 대학에 입학하면 취업이 보장된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일명 취업사관학교로 만드는게 목표이다. 지역수요에 적합한 학사구조 개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 수요 기반의 우수인재를 양성·연계시킬 수 있는 체질로 변화시켜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뿐만 아니라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지역정주율 제고에도 기여를 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현재 100대 취업처 발굴 및 리스트 업그레이드를 비롯해 취업 주제로 매달 전체 교수회 회의를 여는 등 취업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대책 논의를 꾸준히 하고 있다. 또 공무원 수요에 맞춰 공공인재반 운영을 확대 강화하고, 학생생애주기에 맞는 취업지원 트랙 운영 지원, 공공기관·산업체·유관기관과의 거버넌스 확대를 통해 늘어나는 성인학습자들의 고용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재직성인학습자(직장인·사업자) 입학생 지원확대로 강원도 평생교육체계 인력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데."평생직업교육을 위한 전문대 역할이 강조되는 시점이라 현재 직장인과 자영업자, 사업자 등 재직 성인학습자가 일과 학업을 균형있게 병행해 학습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준비했다. 먼저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액 장학금 지원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주·야간 및 평일, 주말, 온라인 수업 등 수업방식을 다양화했다. 또 기존 졸업 학점 70점에서 60점으로 대폭 완화하고, 각종 자격증과 현장 실습을 학점으로 인정한다. 출석일수를 기존 총 수업시간 3/4이상에서 2/3이상으로 완화화고, 재직 성인학습자 지원센터 신설로 대학생활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추진에 따른 협업으로 향후 대학의 성장이 기대되는데."우리 대학 내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가 들어섬에 따라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본격적인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교육부는 지역혁신중심의 대학지원체계인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를 내년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오는 2025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산·학간 협력체계의 한계점과 지방소멸이라는 화두에 따라 지자체의 역할이 주요해지고 있는 상황임을 인지하면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 추진에 대한 대학의 협업은 향후 지·산·학 거버넌스 강화에 큰 기반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다면."자수성가란 없다. 우리 모두 같이일 때 우리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 대학 안에서 안주하는 총장이 아닌 대학발전과 혁신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 언론, 동문 등 각계각층의 다양하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세일즈 총장'의 역할을 하며 학내 구성원들과 소통해 함께 그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 또 학령기와 성인 구분 없는 지역의 평생직업교육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평생교육 플랫폼 역할 수행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연제



김광래 강원도립대 총장◇김광래 총장 = 강릉 주문진 출신으로 강릉명륜고, 가톨릭관동대, 명지대 석사, 건국대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서울대 경영대 최고감사인과정·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했다. 그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교수·일리노이대 연암 해외연구교수, 전국 대학기획처장협의회장,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사무총장을 지내며 KDI 등 23개 국책연구기관 총괄, 기획재정부 한국지역난방공사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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