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안 가결 직후 SNS에 은평 거론"선거구 이동 섣불리 예단할 수 없어"
내년 총선에서 강릉선거구 출마를 노리고 있는 김우영(사진)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이 본인의 정치적 고향인 서울 은평선거구로의 '유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무성한 뒷말이 나오고 있다.김우영 위원장은 지난 22일 이재명 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자신의 SNS에 "배신자, 기회주의, 정치기술자들로 부터 민주당의 정신이 오염되었다"며 "그 기회주의자 1호가 내가 20년간 농사짓던 은평땅에 지주노릇을 하는 자"라고 저격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 몹시 흔들린다…. 어쩔 수 없는 무의식적 본능과 의식으로서의 소명 사이에 깊은 갈등을 느낀다"고 글을 올렸다.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명계(친이재명)로 꼽히는 김 위원장이 공개 저격한 인물은 같은 당 소속 은평구 현역 국회의원 강병원 의원으로 해석된다.김 위원장은 민선 5~6기(2010.7~2018.6) 은평구청장을 역임하고 2020년 총선 당시 강 의원과 공천경쟁을 벌인 라이벌관계이다. 김 위원장이 은평으로 이동할 경우 내년 강원 선거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김 위원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서울 은평은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곳이라 가결 직후 아쉬움이 컸다"며 "내년 총선을 은평으로 옮겨 공천경쟁을 벌인다는 것은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언급했지만 가능성을 배제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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