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마라토너 손기정 그리고 서윤복영광의 순간 ‘태극기 휘날리며’

극장가 흥행 계보 기대주올해 추석 극장가 스크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개봉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잠’부터 큰 웃음을 선사하는 영화 ‘가문의 영광:리턴즈’ 등은 물론 이번 주 개봉을 결정짓고 관객들을 기다리는 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강원특별자치도 내 일대에서 촬영된 영화 ‘1947 보스톤’부터 강릉 출신 전여빈 배우의 열연을 볼 수 있는 영화 ‘거미집’, 배우 강동원의 야심작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마지막으로 온 가족이 즐기는 애니메이션 ‘80일간의 세계일주’까지 만나본다.



■1947 보스톤=조국의 영광을 위해 죽기 살기로 뛰어야만 했던 이들의 순간을 함께한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일본인의 반발에도 ‘손기정’은 신기록이라는 역대급 성적을 거두지만 그의 가슴에 붙은 국기는 일장기였다. 국가적인 영웅이 됐음에도 일본에 메달을 안긴 것을 천추의 한이라 여긴 그는 더는 마라톤을 뛰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중 ‘서윤복’을 만나게 된 그는 ‘서윤복’을 데리고 보스톤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한다. 운동화 한 켤레 살 돈도 없던 대한의 마라토너들이 조선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고 잊을 수 없는 여정을 시작한다. 12세 관람가. 108분.



■거미집=꿈도 예술도 검열당하던 시대에 성공적이었던 데뷔작을 치른 후, 악평과 조롱에 시달리던 ‘김감독’(송강호)은 이미 촬영이 모두 끝난 영화 거미집의 새로운 결말이 담긴 꿈을 며칠째 꾸고 있다. 계속된 꿈에 ‘김감독’은 꿈에 나온 그대로만 찍으면 틀림없이 걸작이 될 것이라는 예감에 휩싸이고 이틀 간의 추가 촬영을 꿈꾼다. 누구보다 연기에 진심인 ‘신미도’(전여빈)를 설득한 ‘김감독’은 베테랑 배우 ‘이민자’(임수정), 톱스타 ‘강호세’(오정세), 떠오르는 스타 ‘한유림’(정수정)까지 불러 모아 촬영을 강행한다. 과연 무사히 재촬영에 성공하고 영화 거미집은 세기의 영화로 남을 수 있을까. 15세 관람가. 132분.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 비밀=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어느 날 그에게 귀신을 보는 의뢰인 ‘유경’(이솜)이 찾아와 거액의 수임료를 내세우며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한다. 결국 ‘천박사’는 자신의 파트너 ‘인배’(이동휘)와 함께 ‘유경’의 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악귀에 빙의 된 한 아이와 마주하게 되는 그. 놀랍게도 악귀는 천박사의 과거와도 연관이 돼 있는데... 악귀는 귀신을 보는 ‘유경’의 눈과 ‘천박사’를 노리며 계속해서 이들을 쫓는다.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함께 귀신을 믿지 않는 그의 세계에 진짜 귀신이 나타나 그를 마구 흔들기 시작하는데... 12세 관람가. 98분.



■80일간의 세계일주=“초대형 월드투어, 제대로 모시겠습니다!” 월드와이드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영화는 걱정 많은 엄마 때문에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펼치지 못하는 왕소심 원숭이 ‘파스파르투’의 이야기다. 어느 날 ‘파스파르투’ 앞에 자칭 모험 전문가 개구리 ‘필리어스’가 나타난다. 80일이면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는 말에 ‘파스파르투’는 자신을 무시하던 마을 주민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기 위해 개구리와 함께 세계 일주를 떠나기 시작한다. 여행을 떠나며 세상을 배우고,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을 마주하기 시작한다. 지금까지 상상할 수 없었던 최고의 모험이 그의 눈앞에 펼쳐진다. 전체 관람가. 8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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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099802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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