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도청 제2청사, 강릉 북부권 발전 신호탄

최고관리자1 0 30 2023.09.27 02:00
조대영 강릉시의원



극세척도(克世拓道),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다.주문진을 포함한 강릉 북부권의 지난날을 돌이켜보고, 현재를 짚어보며, 앞날을 생각해 보자면 참으로 적절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역사적으로 강릉은 동해안 6개 시·군을 아우르며 사실상 영동권 수부도시 노릇을 톡톡히 해 온 가운데 강릉 북부권의 역할은 지대했지만, 과거의 위상과 지금은 정반대다.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 내음 가득한 정겨운 우리네 마을이었던 북부권은 각종 사업에서 소외되고 외면당했으며, 정주여건 미흡으로 주민들의 이탈은 더욱 늘어났다.더욱이 주요 공모사업 및 국제적 행사에서도 배제되는 현실에 이르러서는 북부권이 홀대받는 것 아니냐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제2청사(글로벌본부)의 주문진 개청은 북부권에 있어 그야말로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제2청사는 미래산업국을 비롯해 관광국, 해양수산국 등 3국 11개 과로 운영되는 만큼 수소 산업, 디지털 산업 등 미래성장 산업 집중 육성과 해양수산·관광 분야 등 지역 특화 산업의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기쁜 소식은 이뿐만이 아니다.2026년 주문진읍 향호리 일원에 건립될 소방심신수련원으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는 강릉 북부권지역 상권에 활력이 되고,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지역 3대 석호 중 하나인 향호의 특색을 살린 국내 대표 힐링형 지방정원 조성은 우리 북강릉이 가지고 있는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맞물려 문화·관광·체험 등이 어우러진 동해안 최고의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다.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해 강릉 북부권은 영동권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대장정의 시작점에 서게 됐다.문자 그대로 시작일 뿐이다. 북부권의 발전은 강릉이, 더 나아가 영동이, 궁극적으로 강원특별자치도가 성공하기 위한 시대적 흐름이자 소명이다.희망이 넘치고 남녀노소 살기 좋은 강릉발전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위대한 첫걸음을 앞두고 있다. 그리고 그 걸음은 다시금 비상하기 위한 북부권의 힘찬 날갯짓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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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0998028?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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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1 0 30 2023.09.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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