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동계청소년올림픽', 강원인 하나 되는 계기 돼야

최고관리자1 0 13 2023.10.05 02:00
내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열려 성화 아테네에서 채화, 8일 국내 입국 강원도, 성공 개최 위해 모든 행정력 동원을강원특별자치도가 또다시 평화의 성지로 거듭날 기회를 맞고 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동계청소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지난 3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됐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70여개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내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열린다. 앞으로 성화가 전국 및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을 순회할 예정이어서 성공 개최를 위한 열기도 점차 뜨거워질 전망이다.성화의 입국은 8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다. 이날 진종오 조직위원장과 김철민 사무총장, 채화 주자인 스키 윤신이, 피겨 김현겸 선수, 청소년 서포터즈 등은 성화 입국 행사를 연 후 전국 성화투어를 진행한다. 성화투어는 서울, 부산, 세종, 제주, 광주 등 국내 5대 도시와 강원특별자치도 18개 시·군에서 열린다. 이러한 분위기에 우리는 2018동계올림픽을 평창에 유치하고 뛰었던 열정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 즉, 강원인들은 이제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평창·강릉·정선이나 강원특별자치도만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 개최는 국가적 대사(大事)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치러지는 유일한 국제 스포츠 행사이기에 더욱 그렇다.동계청소년올림픽은 88올림픽과 2002월드컵,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또 한 번 업그레이드시키는 역동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과 관심을 배가해야 한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북한의 출전이 확정될 경우 얼어붙어 있는 남북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 지난 수년 동안 남북관계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경색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북한의 동계청소년올림픽 참여 전망은 밝지 않지만 어떤 형태로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정부가 남북 스포츠 협력에 적극 나선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리고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를 통해 지역경기에 훈풍이 돌도록 해야 한다. 평창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에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몰렸던 숙박업소, 음식점, 프랜차이즈 등은 1년을 채 못 버티고 떠난 곳이 많다. 세계적인 올림픽 개최도시로 거듭나겠다던 야심 찬 계획이 이대로 묻혀버릴 처지에 놓인 셈이다.평창올림픽 효과가 썰물 빠지듯 사라지고 한껏 고대했던 ‘올림픽 특수’는커녕 성장 동력마저 잃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때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는 지역경기를 살려내고 강원인들이 다시 뭉치는 계기가 돼야 함은 물론이다. 강원인들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통해 지역의 큰 발전을 이뤄냈다. 이를 바탕으로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대회의 가치와 이상을 충실히 구현함과 더불어 강원특별자치도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회로 치러져야 한다. 그리고 강원특별자치도는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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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RL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7/0000998691?sid=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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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1 0 13 2023.10.05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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