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통에 정성 모아 이웃 도와요”

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춘형·이하 협의체)는 13일 성산면 주민센터에서 ‘대굴대굴령 저금통 도착식 및 개봉식’을 가졌다.

대관령 아래 강릉시 성산면 주민들이 ‘저금통’으로 정성을 모아 이웃을 돕는 사랑나눔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성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춘형·이하 협의체)’는 13일 성산면 주민센터에서 ‘대굴대굴령 저금통 도착식 및 개봉식’을 가졌다.‘대굴대굴령 저금통’은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돕기 위해 주민들이 각자의 정성을 모아온 일종의 개인 모금함이다.지난 7월 협의체로부터 저금통을 전달받아 모금에 나선 주민 세대는 모두 1004세대에 달한다.

저금통은 ‘대관령’을 현지 주민들이 ‘대굴령’으로 부른다는 데에 기인해 ‘대굴대굴령 저금통’으로 이름지어졌다.마을 주민들의 정성을 ‘대굴대굴’ 굴려 눈사람 처럼 키우자는 의미도 깃들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협의체는 이날 모아진 저금통 기금으로 생필품을 구입해 복지사각지대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조춘형 위원장은 “대관령 고갯길의 상징성 만큼이나 마을의 기부문화도 크게 꽃피우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서영

[출처 : 강원도민일보 / 이서영 기자]